어린 아가들은 밤과 낮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엄마 배속에서 아이들은 밤과 낮이란 구분없이 살았습니다. 항상 어두운 상황에서 입으로 먹지도 않고 탯줄을 통해서 영양을 공급받았기 때문에 밤과 낮이란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신생아는 배부르고 조용하고 포근하고 기저귀만 젖지 않는다면 밤과 낮을 구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가가 평생 신생아로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낮에는 놀고 먹고 밤에는 잠을 잔다는 것은 태어 난 후에 서서히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쯤이면 밤낮을 구분할까?
신생아가 밤에 너무 잘깬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깁니다. 신생아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프면 먹고 배 부르면 노는 그 시간이 바로 낮이고 잠시 놀다가 졸려 자는 그 시간은 밤이 됩니다. 아가가 밤이란 것의 용도를 제대로 알게 되는 시기는 3-4개월 정도로 이 때가 되면 엄마가 원하는 대로 밤중에 자는 것을 제대로 배울 수도 있습니다.
밤낮이 바뀐 아가
아가들 중에는 낮에는 정신없이 자다가 엄마가 자야하는 밤에는 눈을 말뚱 말뚱 같이 놀아 달라고 떼쓰는 아가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집안 일하다가 자야만 하는 엄마들에게는 밤에도 깨어 있는 아이들을 봐야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하긴 하루에 18-22시간 정도까지 하루종일 잠만 자는 것같은 어린 아가가 밤낮을 구분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나마 원하는 시간에 깨는 것도 역시 기대하기 힘듭니다. 밤낮이 바뀌는 것은 대개 밤과 낮을 잘 구분할 수 없는 나이인 생후 1개월 전후부터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재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엄마까지 야행성이 되어버리고 심지어 돌까지 밤낮을 바꾸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위해서 잠재우는 요령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낮과 밤의 용도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가가 밤에 자고 낮에 놀고 먹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낮에 먹이고 놀아주고 밤에 재워야 합니다.
- 낮에는 어떻게 하는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낮에 먹을 시간쯤 되면 서서히 아가를 깨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간이라는 것은 엄마의 시계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아가가 평소에 스스로 맞추어 둔 배꼽시계를 기준으로 합니다. 마지막 먹은 때로부터 평소에 먹던 시간 간격이 지나면 슬슬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아가에게 우유병을 들이미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잘 때만 먹는 아주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는 아직 스스로 배꼽 시계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함부로 깨워 먹이는 것은 아직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아가와 놀아줄 때는 방을 밝게 하고 놀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밝을 때는 엄마와 놀 수있다는 것을 아가의 머리 속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신생아도 5시간 정도 한꺼번에 잘 수 있는데 낮에 길게 자면 밤에 적게 자기 때문에 낮잠은 3시간이상 길 게 잘 때는 깨우는 것도 좋습니다. 밤잠은 길게 낮잠은 짧게. 그리고 돌이지나면 하루에 2시간 이상 길게 낮잠을 재우지 마십시오. 오전에 잠자는 것은 18-24개월 사이에 중지하시고 오후에 낮잠 자는 것은 3-6세 사이에는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가가 낮에 너무 졸려하면 밤잠을 더 재우고 그래도 졸려하면 낮잠을 재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 밤에는 어떻게 하는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밤에는 잠을 재워야 합니다. 첫 한달 동안은 아가가 4-5시간동안 안 먹고 잠만 잔다면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2개월된 아가는 4-5시간 정도는 안먹고 버틸 수있기 때문에 밤에 곤히 자는 아가를 구태여 깨워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그리고 3개월 정도된 아가는 6-8시간까지도 안먹고 버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유와 분유는 소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모유를 먹일 때와 분유를 먹일 때는 좀 다르기는 합니다. 분유 먹는 아가의 대충 반정도가 만 2개월이 지날 때쯤에는 밤에 먹는 것 때문에는 안깨고 잘 수 있으며 만 4개월이 지날 때쯤에는 대부분의 아가가 밤에 안깨고 잘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모유는 분유보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배가 꺼져서 모유 먹는 아가는 만 5개월이 지나서야 밤에 먹으려 깨지 않고 잘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가가 오랫동안 안 먹고 잘 능력이 생기는 것과 밤에 먹으려 깨지 않고 푹 잠을 자는 것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엄마가 계획을 세워 밤에 안 먹이고 잠을 재우기 위해서 계획을 세워서 밤중 수유를 줄여나가야 가능한 것입니다. 안먹고 잘 수 있는 능력이 생겨도 밤에 계속 먹이면 어제 밤에 먹던 그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파서 계속 깰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밤에 배가 고파서 깨서 울게 되면 먹여야 하는데 밤에 먹일 때는 아가를 완전하게 깨워서 먹이기 보다는 좀 어둡게하고 조심 조심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너무 자주 먹으려 할 때는 아가가 깨더라도 스스로 잠들게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가 바스락만 거려도 안아주고 얼려주고 우유병을 빨리면 아가는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잠에서 깨게 되면 잠을 안자고 놀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뻔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낮과는 차별화를 해야 합니다. 낮에는 노는 것이라면 밤에는 자는 것이고 좀 컴컴해야 합니다. 4개월쯤 되면 아가가 밤에 울어도 바로 안아주지 말고 몇분간 스스로 잠들기를 기다려 보는 것이 좋고 잠자리에 누은 체로 도닥거려주는 것이 좋으며 같이 놀아주지 말아야 합니다. 밤은 따분하고 지리하다는 것을 알게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가가 우는 것을 거치면 바로 재워야 합니다. 이 과정이 1분이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가가 스스로 침대를 잡고 일어서는 경우 억지로 눞혀서는 안되며 두고보다가 만일 10분 이상 울 때는 좀 달래주고 잠들기를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단호한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처다보는 엄마가 있으면 아가는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만일 아가가 우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고 생각될 경우는 30분을 울려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심하게 울거나 아가가 울면서 토할 정도가 되면 아가를 달래주어야 합니다. 모든 아가가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아가가 중이염과같은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배가 고프거나 무엇엔가 놀랜 것은 아닌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6개월쯤 되면 아가에게 분리불안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같이 잘 수 잇는 인형 친구를 마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분리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가는 자는 동안 엄마가 어디로 사라질까봐 잠도 못자고 자다가 깨서 울고 불고 엄마를 찾는일이 생깁니다. 아가가 엄마에게 갑자기 애착이 생기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면 분리 불안이 시작된 것이며 이럴 때는 밤에 아가가 울면 바로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게 하고 안심을 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짧게 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다시 자게해야 합니다. 그리고 낮에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분리 불안이 생긴 아가에게 절대로 피해야 할 것은 거짓말을 하고 엄마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쯤되면 아가가 잠을 잘 때 일정한 격실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전에 책을 한번 보여주고 불끄기 전에 한번 꼭 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자장가를 불러 주어도 좋습니다. 일단 잠자리에 들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는 것이 원칙이어야 합니다. 자던 아이가 아빠가 늦게 집에 왔다고 깨서 놀고 텔레비젼 보고 이런 일은 곤란합니다.
-먹는 시간 간격을 늘여야 한다.
신생아들도 적어도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합니다. 모유를 2시간도 안되어 먹게 되면 모유가 좀좀 줄게될 수 있기 때문에 골란합니다. 또한 너무 자주 먹게 되면 아이들이 밤중에 오래 안먹고 버틸 수가 없습니다. 먹는 양을 늘이면서 먹는 간격을 서서히 띄워야 합니다. 2개월쯤 되면 밤중에 한번만 먹이고 모유 먹는 아가는 밤중에 두 번까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다고 무조건 우유병을 들이 밀면 안됩니다. 울 때 이 울음이 배고파서 우는 울음인지 아니면 안아달라고 우는 울음인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2개월쯤 된 아가들은 밤중에 먹는 양을 서서히 줄여가야 합니다. 1/4 에서 1/3을 적게 먹여 밤중에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인식시켜야 합니다. 물론 먹일 때 아가를 완전히 깨워서도 안됩니다. 4개월쯤되면 이제는 한번에 먹는 양이 제법 많아져서 먹는 시간 각격이 벌어져 분유를 먹는 아가는 하루에 4번 정도만 먹어도 좋습니다. 모유 먹는 아이들은 배가 쉽게 꺼지기 때문에 5번 정도 먹어도 좋습니다. 만일 자기 전에 10시쯤 먹은 아가가 한밤에 깨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약간씩 안아주거나 도닥 거려다시 재우도록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자면서 먹어서는 안돼요.
아가들이 잠을 잘 못자는 습관 중에 하나가 자면서 먹는 것과 먹으면서 잠드는 것입니다. 신생아라면 몰라도 몇 개월된 아가라면 이제는 식사라는 것은 습관입니다. 평생을 가져갈 습관이기 때문에 엄마가 어릴 때 식사습관을 잘들이지 않으면 아가는 자기 마음데로 자랍니다. 아가는 아가 마음데로 크는 것이 아니고 엄마가 키우는 것입니다. 아애 자는 곳과 먹는 곳을 달리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운체로 우유병을 먹이면 중이염이 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고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잘 때 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돌이 되면 우유병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유병은 아가가 들고 먹는 것은 피하시고 아가가 돌아다니면 우유병을 빠는 것은 정말로 곤란합니다.
-공갈 젖꼭지 곤란해요
간혹 공갈 젖꼭지를 빨려 재우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밤새도록 재주도 좋게 잘 빨고 잇는 아가들이 잇는 반면 조금만 자면 바로 아 에서 공갈 젖꼭지를 떨어뜨리는 아가도 있습니다. 문제는 입이 허전하면 자꾸 깨는 아가도 있기 때문에 어린 아가들은 가능하면 공갈젖꼭지를 밤에 재우기 위해서 물리는 습관은 들이지 마십시오,
-스스로 자는 법을 가르쳐요
아이들은 스스로 잠드는 습관도 길러야 합니다. 아가들은 얕은 잠을 잡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깨는데 스스로 잠들어 본 아이라랴 밤중에 깨드라도 다시 잠 들 수 있습니다. 항상 엄마가 안아서 제우는 습관이 들은 아이들은 밤중에 깰 때 스스로 잠들지 못하고 엄마를 찾게 되고 엄마의 손이 닿게 되면 같이 놀게 되고 밤에도 낮과 마찬가지의 깨어 있게 될 수있습니다. 물론 어린 아가들은 안아서 제워도 좋습니다. 하지만 3-4개월이 된 아가들은 졸려할 때 재우는 것은 좋지만 아직 잠들지 않는 깨어 잇는 상태에서 잠자리에 눞혀서 스스로 잠들게 하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아가들 잠자는 것 역시 엄마가 가르치는 습관입니다. 하지만 어린 아가가 눕힌다고 바로 잠드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는 20-30분 이상 잠들지 못하고 보체는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좀 안아주어 재우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다시 잠들려하면 눞혀서 스스로 잠들게 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하지만 첫 3개월간은 아가가 울면 우는 것에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즉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꾸 안아주면 습관이 된다는 이야기는 3개월은 지난 아가들의 이야깁니다. 하지만 3개월 이전이라도 아가가 엄마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안아주면 어린 아가도 눞히기만 하면 울게 되니 모든 것은 지나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잠잘 수 있는 분위기도 중요해요
아이들은 약간의 소음에 적응이 되기도 하지만 예외적으로 소음에 민감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용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엄마 아빠가 아가와 함께 밤늦도록 텔레비젼을 즐긴다면 아가는 잠을 푹 자는데 아주 곤란할 수도있습니다. 형이나 누나가 밤중에 씨끄럽게 하면 아가도 잠을 자기 힘듭니다. 방에서 담배를 피워도 아가가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으며 너무 덥거나 추워도 아가는 잘 깨게 됩니다.
-따로 자는 것도 고려해요
엄마와 아가가 같은 방에 자게 되면 사랑을 더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가가 의존심이 많아지고 밤중에 더 잘 깰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밤에 깨서 엄마가 옆에 있으면 아가가 우는 것도 더 크게 웁니다. 그리고 아가가 울면 마음 약한 엄마가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게 되고 그런 습관이 들면 아가는 밤에 계속 깨게 됩니다. 만일 따로 잘 수 있으면 침대라도 만들어 주고 따로 커튼을 칠 수 있으면 처서 약간 분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밤낮에 바뀐 아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밤에 울고 안 잘 때 고생한 엄마가 낮에 아가가 잘 때 같이 자서 밤과 낮이 바뀌는 것이 심해지는 경우는 밤잠 못자 졸리는 엄마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란 힘듭니다. 낮에 다른 와서 아가랑 놀아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을 덜자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밤낮이 바뀌었을 때는 밤에 먹는 것을 줄이고 먹이더라도 가능하면 완전히 깨우지 말고 먹이고 낮에 놀아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노력을 해도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밝을 때 놀아주고 밤에는 불을 끄고 밤은 원래 혼자서 고독하게 지 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2-3개월부터는 밤중 수유를 서서히 줄이고 스스로 잠자는 법을 배우게 3-4개월쯤 되면 깨어 있는 아이를 눞혀서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이점은 주의
한가지 주의 말씀드리는 것은 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아이가 밤에 잠을 잘 안 잔다고 흔히 기응환이나 청심환등을 먹여서 재우시려는 엄마들이 많으신데 이것은 소아과 의사가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각각의 경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지 잠 잘 자는 약을 먹여 재우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밤과 낮이 바뀌면 하루 아침에 해결하기 힘들고 다시 잠 습관을 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미리 아시고 꾸준히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노력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아침 푹 잠을 자고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뜨는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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