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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투정이 심한 아기는??

2012-04-13 09:44:44

잠안자고 보채는 아기..

아기가 잠을 안자고 보채요.

아기들이 낮과 밤을 구별하는 시기는 대략 3-4개월정도이며 이 연령이 지나면 대개 밤에 7-8시간을 깨지않고 잘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기마다 수면 패턴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숙면을 취하는 아기가 있는 반면 , 잠드는 것도 힘들고 자꾸 깨는 까다로운 아기도 있는 법입니다.
4-7개월정도 되는 아기의 수면시간은 낮잠을 하루 2회정도, 한번에 1-3시간 정도 자고 밤중수유는 1회정도 하면서 8시간정도는 먹지않고 견딜 수 있습니다. 이 패턴에서 벗어나 낮잠을 너무 자주 오래 잔다거나 자주 깨서 먹으려 한다면 숙면이 방해되게 됩니다.
8-12개월정도의 아기는 하루 1-2회의 낮잠을 자고 밤에는 12시간정도 연속 수면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시기이므로 자다가 자주 깨서 울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6세미만 어린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어떤 형태의 수면장애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면장애의 원인으로는 영아기에는 보통 까다로운 기질의 반영이거나 부모의 불화등에 의한 환경적 원인에 의한 불안증, 영아산통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아기에는 분리불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 학령기 아동의 경우 도둑,,잡음, 천둥 번개, 유괴등에 대한 두려움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숙면을 취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1.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면서 부드럽게 맛사지 하면서 잠을 유도해준다.
2. 물흐르는 소리나 선풍기 혹은 메트로놈등 단조로운 소리와 조용한 음악을 들려준다.
3. 취침전 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간으로 놀게하는 등 정해진 의식을 갖는다.
4. 스스로 잠들도록 훈련시키면서 자다 깨서 울때도 20-30분정도 지켜보다 안아준다.
등의 방법을 써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기질적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 이러한 방법이 소용없으며 다른 동반증세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소아과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잠투정을 하는 아기

아기들이 잠이 오면 슬며시 스스로 잠이 드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반드시 흔들어주거나, 안아주거나, 업어주거나, 등을 두드려 주거나,
젖을 먹거나 고무 젖꼭지등에 의존해서 잠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의 자극에 도움을 받는 경우는 바로 잠에 들기도 하지만
1시간 정도 어울러야 비로소 잠이 드는 경우가 있어서
아기가 잠 잘 시간이 되면 집안 식구들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아기가 이렇게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투정이 심한 이유는
평소에 아기가 잠을 자는 습관이 잘못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기가 잠을 잘 때 애정의 표시로 안아주거나 업어주며,
또한 아기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아기의 등을 두드려 주거나,
흔들 침대에 흔들면서 재우거나, 고무젖꼭지를 물리기도 하고,
또는 우유를 먹이면서 재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외부 자극에 의하여 아기가 잠을 자게 하면 점차 습관화 되어서
아기가 잠이 오기 시작하면 언제나 짜증을 내면서 잠투정을 하게 됩니다.
아기들은 잠을 자는 것은 엄마와의 단절로 이해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아기의 요구조건을 들어준다 할지라도
외부의 자극이 아기가 요구하는 일정한 수준만큼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외부자극의 리듬이 변하고 강도가 변하기 때문에
아기들은 이런 미세한 변화도 아주 예민하게 알아차리게 되어
잠이 조금 들다가 다시 깨고,
또 다시 잠이 들다가 깨는 등 잠투정이 반복하게 됩니다.
만일 잠이 들었다 할지라도 몇시간이 지나면 다시 깨어나게 되어
다시 외부자극을 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를 재울 때에는 처음부터 외부자극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잠이 들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외부도움으로 잠이 드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내에 습관을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아기의 잠버릇을 고친다고 아기가 아무리 울고 보채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좋지 않고, 처음에는 아기가 원하는대로 해주되
점차적으로로 외부자극의 빈도나 강도를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잠이 들었다고 할지라도 바로 아기 옆을 떠나는 것 보다는
아기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아기가 충분히 잠이든 후에 떠나는 것이 좋으며
옆에서 소음이 들리면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부시럭거리는 소리나 대화의 소리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 깨어 났을 때에도 처음에는 곧바로 다시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첨차 도와주는 시간과 자극의 강도를 줄여가면서
아기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