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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삐뚤어지게 하는 부모의 나쁜 행동 8가지

2013-10-30 10:20:33

문제 행동 1- 섹스하는 모습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부부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은 아이에게 자극적인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 부모의 행동이 사랑에 의한 것이라는 개념은 이해 못하고, 외형적으로 보이는 옷 벗은 모습이나 찡그린 표정, 이상한 (행복하지 않은 듯한) 소리 등 성적 행동만을 호기심 있게 관찰한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려한다.
0~2세까지는 부모의 이러한 행동에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잠깐 ‘이상하다’고 생각할 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 순간만 지나가면 곧 잊는다. 그러나 감각놀이를 좋아하는 3~4세 아이는 호기심으로 인해 엄마 배에 올라타는 등 아빠 행동을 따라해보거나 본대로 동생에게 시도해볼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는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에게 들켰을 때는 3~4세 아이릴 경우 아이가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아주 단순하고 쉽게 남녀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5세 이후 아이일 경우 그림책에 나오는 수준 정도의 설명을 해주면 된다. 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힘들다. 부모가 얼렁뚱땅 넘기려고 하거나 숨기려고 하면 아이는 자꾸 숨어서 모방 행동을 하게 된다.

문제 행동 2- 부모끼리, 또는 이웃끼리 선생님 흉보기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아이에게 선생님은 부모 이상으로 존경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존재이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갖고 좋은 관례를 형성해야 제대로 교육받게 된다. 그런데 아이 앞에서 선생님에 대해 흉을 보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이나 또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선생님이 나빠서 자기만 혼낸다는 식으로 남탓을 하는 아이로 만들기도 쉽다. 심하면 아이는 부모가 불신하는 선생님과의 수업을 즐기지 못하고 가기 싫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아이는 듣지 않는 곳에서 어른들끼리 의논하는 것디 바람직하다. 이웃 엄마들이 합류해서 어쩔 수 없이 아이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게 될 때는 아이와 격리된 방에서 의논하는 것이 좋다.

문제 행동 3- 인터넷에 푹 빠져서, 컴퓨터 앞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주부들은 종일 집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느라 컴퓨터 앞에서 홈쇼핑, 채팅, 게임 등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엄마가 인터넷에 지나치게 시간을 할애할 때, 그것도 비교육적인 측면으로 시간을 만이 보내게 되면, 아이는 엄마처럼 마음대로 게임을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평소 생활 속에서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면 아이의 짜증이 늘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기의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바로 엄마다. 자신의 모든 것인 엄마를 인터넷이라는 상대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는 상처를 받는다. 전화만 오래 걸어도 짜증을 내는데 하물며... 인터넷은 아이가 잠자는 시간이나 유치원 간 시간에 틈틈이 하고 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포르노 사이트, 음란 채팅등을 하다가 아이에게 들켰을 경우, '어린아이가 뭘 알겠어?하고 무시했다가는 큰코다친다. 아이들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지만 '엄마가 무엇인가 은밀한 잘못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 파악만은 확실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둬야한다.

문제 행동 4- 화가 나서 하는 난폭한 행동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부모가 화가 날 때 감정 조절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주 난폭한 행동을 보이면, 자연스레 아이가 따라하게 된다. 화날 때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자주 노출할 경우, 아이도 자기 감정만 중시하고 남의 기분을 고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기 쉽다. 툭하면 신경질이나 짜증을 내고 남에게 화풀이를 하며 손이 먼저 올라가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아이로 인해, 또는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해서 화가 난 상태라면, 엄마는 자기 감정 조절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아이 앞에서 폭발할 것 같으면 심호흡을 하고 음악을 들으며 자기 감정 조절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리고 그 일과 연관된 일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일이나 생각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하는 것이 난폭한 언사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문제 행동 5- 물건 멀쩡한데 또 사고, 심심하면 아이쇼핑하고…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심심하면 아이 데리고 아이쇼핑하고, 하루 한 번씩 별로 산 물건이 없는데도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백화점에 가고, 즉흥적으로 물건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엄마는 불필요한 것을 즉흥적으로 사면서 쉽게 돈 쓰는 것을 아이가 보게 될 경우 계획적으로 돈 쓰는 법을 배우기 힘들다. 아이는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당연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돈의 가치를 몰라 보는 대로 사야한다고 생각해 떼쓰며 고집부리기 쉽다. 새 학용품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고 잃어버리기 일쑤. 물건을 사서 친구 환심을 사려고 하거나 돈으로 과시를 할 수도 있으며, 돈이 필요하면 도벽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집 경제 수준에 맞게, 꼭 필요한 것을 최대한 저렴하게 산다.’ 혹은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잘 관리하며 사용한다.’ ‘꼭 필요한 물건인지 구입하기 전에 몇 차례 점검한다.’ 등의 올바르 경제 원칙을 세우고 꼼꼼하게 지키며, 아이에게 자주 쇄뇌시킬 필요가 있다.

문제 행동 6- 부모가 너무 정적이고 철학적이고 항상 조용한 음악만 듣고…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조용히 관찰하거나 사색하기를 즐기고, 시끄러운 음악보다는 클래식 등 조용한 음악만 듣고, 집은 항상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늘 조용하고…. 이런 부모는 한번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산만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으며 활동적이고 시끄러운 것이 당연한데, 이런 특성을 부모가 전혀 맞춰주지 않고 아이에게 조용해질 것만 요구한 건 아닌지 말이다. 이런 환경의 아이는 지나친 억압이나 절제를 요구받으면서 화가 나거나 만족감과 행복감을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우울해지거나 의기소침해지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친구들을 대할 때 두려워하기도 하며 자신감을 잃기 쉽다.
따라서 만약 부모가 이런 성향이 짙다면, 아이를 위해서 과감히 생활 환경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가 즐거워할 때가 언제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0점짜리 부모다.

문제 행동 7- 엄마는 아빠 흉, 아빠는 엄마 흉보기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부모가 서로에 대한 불만을 아이 앞에서 함부로 얘기할 경우 아이는 부모 둘 다에게 불신김을 갖게 된다. 이렇게 하면 욕을 먹을 것인지 너무 빤히 알게 된 아이는 부모 앞에서 잘못이나 실수를 하지 않으려 전전긍긍하고, 잘 되지 않을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아이가 되기 쉽다. 흉보는 부모로 인해 스스로 불행한 가정에 살고 있다고 여길 수 있고, 자기만이라도 부모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하여 지나친 모범생이 될 수도 있다. 더 심한 경우, 아이 역시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다른 사람 앞에서 흉보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상대가 밉다고 해도 아이를 위한다면 흉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일이다. 아이는 부모 행동을 교과서처럼 보고 배운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부부간의 문제는 서로 조용히 합의를 볼 정도로 성숙한 부모 의식을 갖춰야할 것이다

문제행동 8- 부모의 거짓말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알면서도 상대방을 속이는 거짓말을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거스름돈 더 받은 걸 알고도 그냥 왔다거나, 시부모가 주말에 오라고 요구할 때 약속이 있다며 거짓말로 모면하는 등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부모가 이렇게 아주 사소한 일에 거짓말하는 것을 아이가 자주 접하게 되면, 아이도 배우게 된다. 그러면 아이의 도덕적 판단이 흐려져서 혼란스러워하거나 위선적으로 한때만 모면하려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 경우에도 아이에게 해명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엄마가 오래 전부터 친구들과 중요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가지 못하게 됐다.”라고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서 아이를 납득시키고 예외의 경우임을 인식시켜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