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2 15:45:51
명절이 지나고 나면 여러가지 나물이 넘쳐나는데
다른 반찬 먹느라 나물을 상하지 않게 빠른 시기에 먹기 힘들어
버리게 될 때가 많았는데요
주로 비빔밥을 많이 해 먹었는데
나물 반찬이 없을때는 아쉬웠던 비빔밥이
나물이 넘쳐나면 먹기 싫어지더군요^^
돼지등뼈찜을 해먹으니까 나물 처리하기가 너무 쉬워졌네요
보통 시래기나 우거지등을 넣어 돼지등뼈찜 많이 해먹는데
시래기나 우거지 대신 나물을 듬뿍 넣어 해먹으면 나물 처리하기도 좋고
맛도 진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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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뼈는 만원 어치만 사도 엄청 많아요
핏물을 서너시간 빼준후
커피가루,된장,월계수잎,소주,통후추,생강등을 넣고
애벌로 삶아서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놓은후 요리하면
돼지등뼈에 잡내는 거의 없어진답니다.
양념장(고추가루,간장,청주,다진마늘,다진생각,매실액,된장,고추장,후추가루)을
넣어 씻어둔 돼지등뼈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 오를때 채소(감자, 깻잎, 고추)를 넣고 명절 지내고 남은 나물무침을 넣어
등뼈가 푹 익어서 젓가락으로 후후룩 떨어질정도로 끓여주면
맛있는 돼지등뼈찜이 완성된답니다.
나물에 소금간이 되어 있으므로 간을 잘 맞추어
푹 끓여 놓으면 나물도 흐물흐물 고소고소한 맛이 됩니다.
돼지등뼈에는 영양소가 풍부하여 임산부나 허약체질에 좋다고 합니다.
지방이 적으며 양질의 단백질로 되어 있어
간질환 예방과 간질환 환자에게도 좋으며
누린내만 잘 제거하면 돼지등뼈는 집에서 다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묵은김치를 넣어 김치찜을 해먹어도 좋아요.
돼지등뼈는 정말 저렴하면서 푸짐한 밥상 차리기 딱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