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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는?

2013-09-27 14:01:58

정리정돈을 못하는 아이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습관이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 어릴 때부터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습관화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릴 때는 어리니까 그냥 무심코 뒀던 행동들이 자신의 행동을 다스릴 수 있을 만큼 성장이 되었어도 계속되는 것은 부모의 일관성이 없는 행동이 축적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신의 욕구와 환경적인 제한의 간극을 인식하고, 그 거리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자아’입니다. 자아가 잘 형성된 아이는 상황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아가 온전히 형성되지 못한 아이는 하고 싶은 일에만 몰두하여, 다른 사람의 제지를 받기 전에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그런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면 자칫 부모와 아이의 힘겨루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다고 꾸지람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와 정리정돈 자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정리정돈을 해야겠다는 실천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정돈을 하기 전에 아이와 왜 정리정돈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단순히 칭찬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건강한 습관을 익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임을 알려 주고, 정리정돈을 하지 않으면 불편해진다는 이야기도 함께 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규칙을 만들어 아이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규칙을 잘 지켰을 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적절한 보상으로 부여한 다면 아이가 정리정돈을 즐겁게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습관이 고쳐지기는 힘든 일이므로 조급해 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좋은 습관이 길러지도록 지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한번 시작한 아이와의 정리정돈 약속은 일관되게 적용하여 아이가 적극적으로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매번 예외가 생기는 규칙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이러한 지지적인 방법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전혀 통제하지 못할 때에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